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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 히가시노 게이고. 2002년.


히가시노 게이고의 에세이이다. 여름의 무더위를 잊기 위해 추리소설을 닥치는 대로 고르는 와중에 내 손에 걸려든 책. 추리소설의 거장이라 추리소설 책인줄 알고 빌려서 시원한 커피와 함께 앉아서 읽기 시작하는 순간.. 기대와는 다르게 내용이 흘러갔다. 약간의 검색을 통해 찾은 사실은.. 이 책은 추리소설이 아니라 작가의 ‘에세이’라는 것이다. 설원을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의 상상력의 원천이랄까? 작가의 스노보드를 배우게 되는 배경과 배우는 과정을 쓴 글이다. 여러 에피소드들을 엮어 놓은 책이라 단편 에피소드마다 빨리 읽히는 장점이 있다. 40대가 되어서 스노보드를 배우기 시작한 작가의 열정에 박수를..

작가의 머릿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서 신선했다. 하지만, 추리소설이 아니라 다소 실망했고.. 추리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은 이 책은 패스하거나 도서관에서 훑어읽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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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 재테크 :: 대학생, 사회초년생에게 추천하는 재테크 기초입문서


10명의 재테크 달인(?)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엮어놓은 책이다. 이러이러한 재테크, 절약 방법 등이 있다 정도의 수준으로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90년생 재테크 표지

10명의 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엮다보니 깊이있는 재테크의 노하우까지 알기는 부족한 면이 있지만, 다양한 재테크 방법에 대한 소개를 통해 자신에게 흥미있고, 잘 맞을 것 같은 재테크 방법을 찾아보려는 접근으로는 좋은 책이다. 어렸을 때부터 경제에 대해 눈을 뜨고, 절약하고 알뜰살뜰 재테크하는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으며 자신의 경제관념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대학교1학년, 사회초년생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내용이 쉬워 금방 읽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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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2020. 열린책들


희곡 형식으로 쓰여진 베르나르의 소설. 등장인물은 4명으로 아나톨, 카롤린, 베르트랑, 가브리엘이다. 주인공인 아나톨의 사후 세계의 심판에 대한 이야기를 희곡형식으로 풀어낸 글이다.

심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책 표지


사후세계 이야기의 대부분이 그러하듯 주인공은 자신이 죽었는지 모르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후 세계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저울질하는 재판장과 검사, 그리고 자신의 수호천사이자 변호사인 카롤린의 이야기를 통해 주인공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운명을 거스르고 도전적인 삶 대신 자신에게 맞지 않는 안락한 삶을 살았던 주인공을 비꼬며, 우리네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범인들에게 도전정신과 열정을 가지고 삶을 살라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다.
삶을 도전적으로 사는 것은 고통과 두려움이 따른다. 편안함과 안정감이 주는 삶을 살 것인가? 도전하는 삶을 살 것인가? 그 끝은 누구도 알수 없다. 그리고 어떤 삶이 개인에게 더 가치있는 삶인지도 알 수 없다. 그래도 도전하고 열정적으로 살라고 강요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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