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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2020. 열린책들


희곡 형식으로 쓰여진 베르나르의 소설. 등장인물은 4명으로 아나톨, 카롤린, 베르트랑, 가브리엘이다. 주인공인 아나톨의 사후 세계의 심판에 대한 이야기를 희곡형식으로 풀어낸 글이다.

심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책 표지


사후세계 이야기의 대부분이 그러하듯 주인공은 자신이 죽었는지 모르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후 세계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저울질하는 재판장과 검사, 그리고 자신의 수호천사이자 변호사인 카롤린의 이야기를 통해 주인공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운명을 거스르고 도전적인 삶 대신 자신에게 맞지 않는 안락한 삶을 살았던 주인공을 비꼬며, 우리네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범인들에게 도전정신과 열정을 가지고 삶을 살라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다.
삶을 도전적으로 사는 것은 고통과 두려움이 따른다. 편안함과 안정감이 주는 삶을 살 것인가? 도전하는 삶을 살 것인가? 그 끝은 누구도 알수 없다. 그리고 어떤 삶이 개인에게 더 가치있는 삶인지도 알 수 없다. 그래도 도전하고 열정적으로 살라고 강요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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