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 인사이트

신성철님 인사이트 (22.8.11)

by 김박씨 2022. 8. 13.
반응형


미국의 CPI는 전달보다 0.6%포인트가 하락한 8.5% 코어CPI는 전달보다 0.3% 상승했으나 시장 예상치보다 적게 나왔다.

즉 시장의 예상보다 강하게 물가가 안정세로 접어드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얼마전 나온 고용지수에서는 미국이 리세션을 말할 단계가 아님을 보여 주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다들 비웃던 파월의 리세션이 없는 물가안정의 방향으로 시장이 실제로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준 두개의 수치였다.

크게 상승하던 에너지부분이 하락으로 방향을 바꾼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운송서비스와 중고차에서도 하락이 나왔다.
그에 반해 음식과 주거부분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한 내 생각은 그렇다.
가격추이를 살펴보면,
현재의 에너지 부분은 6월을 고점으로 꾸준히 내려와서 작년 2-3월 수준에 도달해 있으며 일부는 작년 10월 수준에 오차범위로 내려와 있다.

즉 기저효과를 고려한다면 지금부터 10월 정도까지가 기저효과로 인해 물가가 급속히 안정되는 시기이며 그 이후는 내년 3월 정도 전에 에너지 부분은 해결이 될것으로 본다.
그리고 농축산물은 이미 1년전 수준에 오차범위로 도달해 있다.

주거부분은 몇번 말했지만 금리로 잡을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것이,
물가에서 주거부분은 주택의 가격이 아니라, 임대료를 의미환다.
금리의 인상이 주택의 가격을 하락시키는 것이지 임대료를 하락시키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만 봐도 주택가격은 내려와도 임대료는 급히 올라가고 있는 것을 볼수 있다.

그럼에도 영향을 미친다면, 렌트비가 아닌 Owners' Equivalent Rent (OER): 자가점유자의 간주임대료에는 영향을 줄수 있을 것인데, 이건 말 그대로 가상의 임대료이기에 지표상으로의 하락은 만들지 몰라도 실제로는 의미가 없다.

이렇게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느끼는 것이 무엇인가하면,
금리인상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을 잡았다면
금리인상이 할 일은 다 한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다.

금리인상을 해서 유가를 잡을수 있나? 농축산물은 이미 잡혔고 주거비는 금리의 상승이 지표만 마사지 할뿐 실제로는 효과가 없고, 오히려 길게 가져가면 역효과가 더 크다는 것을 연준이 누구들처럼 모를리는 없고

금리가 영향을 주는 부분은 기대인플레이션과 서비스쪽 정도 아닐까? 그런데 서비스쪽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고용과 관련이 있기에 진정을 시키는 정도라면 몰라도 고용시장을 작정하고 죽인다면 리세션을 각오해야 할테니 고려사항은 아닐듯 한데.

그럼 자 이제.
지난 FOMC이후 연준의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몇번 나왔다고,
중립금리가 의미없고 금리인상이 강할 것이고 0.75를 넘어서 원빅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던 분들이
오늘을 기점으로 또 어떤 포지션으로 갈아타시는지를 살펴보면 그 또한 재미있을듯 하다.

최근에 느끼는점은 나나 우리나라 또는 미국의 유수의 업체의 애널들이나, 어차피 알수 있는 것은 나나 그분들이나 알수 있고
반대로 어차피 알수 없는 것은 나나 그분들이나 알수 없다.

알수 있는 것을 말하는것은 유명한 사람이 말하던 동네 아저씨가 말하던 맞는 말이고,
알수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은 버핏이 말해도 어차피 그나 나나 상상의 산물일 뿐으로 재미로만 의미있다.  

정말로 물가가 금리인상의 이유라면, 지금의 이 시점에 중립금리가 의미가 없을수는 없을것이다. 아무리 유명한 사람의 상상이라도 구조는 무조건 그보다 차원을 달리해서 중요하고 우선한다.

듣고 참고하는 것은 사실만으로 족하다. 상상은 명성높은 그가 하나 내가 하나 차이가 없다. 그러니 상상을 통한 투자의 결단은 나 스스로 내리는 것이 맞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