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현재 부동산시장> -이상우
취임 전인데 벌써 시장은 조금씩 반등한다.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를 '간 보는' 것도 어디까지나 4월까지일 것이다. 능력있는 요리사는 언제나 레시피대로 만들고, 반응이 좀 별로면 '설탕'을 더 넣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지금도 그렇게 뭘 고민해야할 때가 아니다.
방향성은 정해졌고, 우리는 그 흐름을 탈 수 밖에 없다. 다만, 지난 5년간의 쓰나미 같은 속도일지에 대해서만 고민하면 된다.
전국 상승률 1위는 이천(+0.72%)이 차지했다. 이례적일 정도로 이천의 뜨거움은 계속되고 있다. 가벼웠던 것도 한몫 했겠지만, 비조정이라는 것이 영향을 안미친다고도 보기 힘들다.
비규제 좋아하다 규제 받으면 상당히 충격을 받게 되는데, 원래부터 규제받다보면 규제가 뭔지도 모르게 된다. 안산(상록)(+0.46%)은 GTX 효과가 계속되고 있다.
지방시장은 부산(동래)(+0.20%), 사상(+0.21%)이 눈에 띈다. 동래아(동래 래미안아이파크)입주하고 나니 아마 '미남'이 '초미남'된 것 같은 생각이 들 것이다. 왜 입주하기 전엔 눈에 안띄었냐는 말은 꼭 친구가 사귀고 나면 상대가 멋져보이는 것과 같을 것이다. 나만 원석을 발견 못하는 것이다.
창원시장은 전부 규제지역이지만 전혀 아랑곳 없이 마산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창진이 하나 같아 보이지만, 그 중 가장 근본은 '마산'이라고 모두가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언제까지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같은 것은 정한단 말인가?
21세기에 왜 정부가 이런걸 정하냔 말인데, 향후 5년간은 제발 이런 것 좀 사라졌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호남의 강세는 전북에서 훨씬 강하다. 전주(덕진)(+0.38%)이 이끌고 있고 광주도 강세다. 충청은 천안(서북)(+0.22%)이 눈에 띄는데, 이 지역은 대표적으로 대선결과와 반대되는 지역이었다.
부동산라이프 4월호에도 게재했지만 지방에선 지난 5년간 집값 많이 오른 지역들에서 올려준 쪽을 철저히 지지하고 있었다. 서울은 많이 오른 곳일수록 생각이 다르던데, 이같은 차이를 가져온것은 다름아닌 '종부세'다. 지방에서 아무리 올라도 종부세는 남의 이야기니.
지방사람들에게도 '세금'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참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야 모두가 공평하게 증세를 반대하는 '한민족'이 될테니. 충주(+0.23%), 청주(상당)(+0.27%)보다 제천(+0.38%)의 움직임은 놀랍다. 제천 바로 위 원주(+0.39%)는 아주 예전부터 말하고 있는 제천/원주 수도권설(!)을 잘 떠올려주기 바란다.
강원도는 강릉(+0.36%), 춘천(+0.21%) 모두 원주 못지않게 뜨끈뜨끈한데, 어쩌다보니 모두 수도권이 되어가는 곳들이다. 10년 내로 직원들 거주지에 강원도 써있을 날이 멀지 않았다.
서울은 전체적으론 지난주와 같았는데, 모두 상승하는 것으로 탈바꿈했다. 지난주는 노원이 하락했는데 상승전환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눈에 잘 안띄겠지만 파주(+0.14%)와 고양(일산서)(+0.14%)가 꾸준하고 성남(분당)(+0.11%)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안양(동안)도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1기신도시는 2022년 이후 참 대단한 지역이 될 것만 같은 예고편이 슬슬 보인다.
인천은 미추홀(+0.10%), 동(+0.12%)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이 2개 지역이 연수(+0.01%)과 마찬가지로 대선 결과가 다른 지역과 '유독' 차이나는 곳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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