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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받고 잠수 타야지"... 이선균 협박한 유흥업소 실장, 얼굴, 대화, 증언

by 김박씨 2023.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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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이선균을 협박해 수억 원을 받은 유흥업소 여실장이 사전에 범행을 공모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배우 이선균과 함께 마약을 했다고 증언한 유흥업소 여실장 김 씨가 지인들과 나눈 메신저 대화가 보도됐다. 29세 여성으로 알려진 김 씨는 이선균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됐다.

김 씨는 이선균에게 "해커가 애플워치를 해킹해서 나와 오빠 대화를 다 듣고 있었다. 오빠랑 나랑 통화한 음성 파일도 갖고 있다"라며 "해커가 3억 원을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빠가 해커를 무시해 매스컴(매체)에 나오면 다 끝이다. 3억만 주면 다신 협박하지 않겠다더라. 나 믿고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선균이 절친이자 사업가인 B 씨에게 조언을 구해보겠다고 하자 김 씨는 "너무 서운하다"라며 "오빠가 B한테 조언 구한다고 해서 오빠 케타민 (향정신성의약품) 이랑 대마초 한 거 얘기했는데 B는 금시초문이더라"라며 마약류를 언급했다. 이에 이선균은 "ㅇㅇ알써. 이따가 연락 줄게"라고 답했다.



이어 김 씨가 지인과 나눈 대화도 공개됐다. 김 씨는 "나 쉬어야 하니까 (이선균에게) 3억 받아야지", "나보고 OO 언니가 3억 양아치래. 5000만 받으래"라고 말했다. 이어 지인이 김 씨에게  "3억 받고 (해킹범한테) 안 주게? 근데 안 주면 이선균은 뭐가 되는 거야?"라고 질문하자  "응. (돈 받고) 한 달 잠수. (이선균은) XX 되는 거지"라며 이선균을 조롱하기도 했다.

결국 지난 9월 22일 이선균은 김 씨에게 3억 원을 건넸다. 당시 김 씨는 이 돈을 해커에게 전달하겠다는 각서도 썼다. 하지만 김 씨는 돈을 전달하지 않았다. 이에 한 매체는 김 씨가 해킹범이자 협박범까지 1인 3역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0월 13일 김 씨는 또 다시 이선균에게 돈 5000만 원을 추가로 요구했다. 이선균 측은 김씨 지인에게 돈을 전달했고 현재 지인은 공범으로 체포된 상태다.




한편, 이선균은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최근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과수는 다리털 정밀 검사 결과 "(체모) 중량 미달로 (마약류) 감정이 불가능하다"라는 소견을 밝혔다.

故 이선균 빈소는 27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늘 오전이며 장지는 수원시 연화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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